가을을 맞아 하는 일도 잠시 짬도나고 있는차에 월간역학을 발행하시고 대학교수로 계신 형님께서 자네두 이번 나들이에 함께하자는 말씀에 같이 따라나서게 되었는데
먼저 약속장소인 형님 사무실로 가서 출발 시간이 여유있어 월간역학 10월호를 집어들고 대충 내가 이해 할 수있는 글을 읽고 오후 다섯시쯤 준비된 짐을싣고 출발...
그래도 네명 중 젤루 젊은 관계로 운전대를 잡고 태안 채석포항으로 출발하여 행담도휴계소에 잠시들러 요기를하고 도착지에 여덟시가 좀 넘어 도착하여 숙소 팬션을 예약하구 입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회집에서 3.5키로짜리 자연산 광어 한 놈하구 꽃계 삼만원어치를 사들고 방파제루 가서 자리깔구 만찬 준비는 끝. 그러는 사이 형님은 그틈에 뭐라도 하나 잡아보겠다구 낚시대를 펼쳤는데 바닷물이 빠지는 때라 금새 뻘바닥으로 ㅎㅎ
그러는 사이 같이 하기로 한 일행이 도착하여 나는 첨보는 분들이라 인사를 나누고 두툼한 회에 빠질 수 없는 한 잔
한 참 부어라 마셔라 하면서 즐기는 사이 다시 바닷물이 차오르기 시작하고 어느 눈먼 망둥이 한 마리가 걸려들어 형님 체면은 세워주고 ㅎㅎ
2차루 꽃계를 삶아 먹고,거기에 국수를 넣어 삶는데 망둥어두 희생.졸지에 꽃계 국물에 망둥어까지 그야말로 바닷가에서 풍성한 요리? 가 되고 맛있고 즐거운 만찬이 되었다.
팬션에서 바라보이는 해변
팬션에서 바라보이는 해변
담날 형님이 일찍일어나 수선을 피는 관계로 밥하구 전날치 설거지하구 하는사이 회집에서 가져온 광어 매운탕을 장셰프께서 끓이고.
그런데 내가 보기엔 대충 끓인거 같은디 헉~ 이런 맛이 나다니... 다들 냄비 바닥이 날때까지 숫가락이 춤을추고 배는 띵띵 ~~
다시 채비를 하고 추사고택으로 ...
추사고택에 도착하니 진짜 하늘은 맑고 햇빛은 따사하고 끝내주는 날씨에 다들 좋다 좋다를 연발하며 추사고택과 묘를 보고 그에대한 형님의 풍수와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관람.....
추사께서 제주 유배시 그렸다는 세한도
고택 입구
고택 사랑채와 안채
추사의 묘
추사의 묘
추사 고택 (뒤에서 바라본 전경)
추사 조부의 묘
관람을 마치고 수덕사를 들러 관람하고 다시 조선 후기 문신인 포저 조익선생 묘소를 둘러본 다음 이번에 함께하신 형님의 교육원 교육생의 선산을 방문하여 풍수에대한 설명을 듣고. 일행은 늦은 점심을 하러 예당저수지에 맛있다는 어죽집을 들러 한 그릇씩 해치우고, 지나는 길에 예산 장날이니 장구경두 좀 하자고 해서 예산장에 가니 정말 장이 크고 구경꺼리 거기에 빠질 수 없는게 먹거리 아니겄나~ ㅋㅋ 소머리국밥집에 자리잡고 배는 부르지만 수육 한 접시에 또 한 잔.....인심 후한 시골 인심에 고기두 듬뿍 들어있는 국물까지. 배가 부르면서도 자꾸 손이가는 맛 ......
풍성한 늦은 가을 정취와 함께 날씨도 좋았고 회에서 소머리국밥집 수육까지 일박이일이 정말로 .....감사합니다~ 형님...!